강아지똥

강아지똥아,
네 모습을 부끄러워 하지마.
네 색깔과, 온기와, 냄새를 똑바로 바라봐.
네가 예전엔 어떤 모습이었을지는 모르겠지만
지금의 자신을 받아들이자.
너도 쓸모가 있단말이지?
걱정하지 말고
세상을 바라보고 즐겨보자.
아, 그리고 이건 기억해.
넌 혼자가 아니야.

10.24.2024