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유

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
이유가 필요하다.
언젠간 알고 있던 그것이
’잠깐만 더 있다가‘하는 사이에
벌써 멀어져 버렸다.
지금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
옛날에 나는 무엇에 열정을 가졌는가
불이 꺼진 큰 짐덩어리를 미는건
더이상 할 짓이 안된다.

1.18.2024

그림

언뜻 보이려 한다.
어릴적 손끝으로 그리던 그림이.
슬픔도, 즐거움도, 아픔도, 화남도,
모두 그 그림의 일부이었다.
수많은 모험 속에서,
조금씩 색깔을 맞춰가는 이 그림.
완성된 그림보다
그려가는 과정에 의미가 더 있는 그림.
그런 그림이다.

1.12.2024

Friend

it’s quiet, but not heavy.
a clear light blue sky,
and bright airy sun ray
leans into my navy shadow room.

I part my lips to say:
“I know you are here
even if I cannot see you now.

Thank you for all you did for me.
Thank you for believing in me.
Thank you for staying with me.”

and I closed my eyes.

12.28.2023